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규모가 전년 대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진 만큼 청년 1인 가구 역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1.1%), 충남(0.7%), 세종(0.4%), 충북(0.2%)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0.3%로 순유출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000명 순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로 내려왔다. 1인 가구가 받는 생활비 압박은 여전히 심각하지만, 향후 둔화세가 속도를 낼 것이란 물가 안정 기대감이 나왔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10)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4%포인트 감소했다. 2022년 5월 5.4%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대 상승률이다. 체감물가라고 볼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112.19(2020=100) 전년 동월대비 5.
현재 한국은 2021년 통계청 기준으로 1인 가구 비율이 33.4%를 넘어섰고 1인 가구 수도 716만5788가구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 첫 직장에 안착하기 어려운 노동 시장, 이직과 전직이 반복되는 직장 이동을 고려할 때 1인 청년 가구의 주거 현실은 불안정한 상태라고 추측할 수 있다. 누구라도 주거 상태를 유지하려면 목돈이 들며 근로소득이 절대적인 청년이라면 주거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단순하게 짐작해도 1인 청년 가구의 주거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2022년 11월 15일 통계청에서 발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박선경(39, 가명)씨는 오는 11월 이사를 앞두고 있다. 현재 보증금 3억원 전세에 거주 중인데 전세자금 대출금이 2억이 넘는다. 임씨는 "금리가 올라서 월세나 전세나 별 차이가 없어졌다. 전세 사기 걱정하며 집 구하기도 싫고, 월세가 옵션도 더 좋다"며 "경제적으로도 목돈을 활용할 수 있어 더 이득인 것 같아 월세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정유원(35, 가명)씨는 재계약을 앞두고 집중인이 월세를 올려달라고 해 이사를 고민 중이다. 정씨는 "현재 보증금 5000만원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곳곳에서 인근 주민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청년들은 더 많은 역세권 청년주택을 원하지만, '혐오시설'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착공 지연 등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1코노미뉴스]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 단지 입구에는 '청년주택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단지 바로 앞에 청년주택이 들어오면 입주민의 재산권이 침해된다는 것이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향후 지하 2층~지상 26층 3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7호
정부가 올해 말까지 예정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공개했다. 청년층에게 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이 포함돼 청년 1인 가구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해 청년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전세가격 상승,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주거부담이 가중되면서 공공임대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9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입주 희망자들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예정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예정 물량은 전국 101곳 총 2만6454가구다. 서울을 포함
서울시 거주 청년 1인 가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청년월세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연간 1회만 진행하면서 늦은 모집과 지원급 지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주거포털'에서 청년월세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다. 총 지원 규모는 2만명이다. 첫 사업이 진행된 2020년 500명에 비해 4배 확대됐지만
올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도 1.0%를 기록,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6%)을 상회했다. 지표상 국민 생활 수준은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됐는데 1인 가구의 지갑은 오히려 얇아졌다. 8일 한국은행은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4048만2000원)로, 전년 대비 10.5%(원화 기준 7.2%) 증가한 수치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올해 서울 임대차 거래의 절반 이상이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월세화가 급격히 진행된 셈이다. 이는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 역시 높아졌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서울은 20·30대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젊은층의 생활비 압박 역시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전월세 거래 중 2022년 1월~4월의 확정일자 건수는 29만1858건으로 지난해 전체 전월세 건수 71만2929건 대비 40.9%를 기록했다. 또 올해 전·월세 거래가 급증했는데 대부분 월세다. 전세매물 부족,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이다. 서울 임대
LH가 무주택 저소득가구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올해 공급물량은 총 2만4000가구로 이 중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1만500가구다. 코로나19와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심각한 주거빈곤을 겪는 청년 1인 가구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 LH는 청년·신혼부부·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 등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에 대해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청년 전세임대주택의 경
내년부터 1인 가구의 생활비 부담이 높아진다. 1인 가구가 주로 혜택을 보던 전기요금의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를 폐지해서다. 여기에 탈원전 정책 비용까지 전가해 전기요금 급증이 우려된다.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체계개편안 확정안'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매번 '현 정권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던 정부가 뒤로는 한전과 조삼모사식 전기요금 인상안을 만든 셈이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탈석탄·신재생에너지 확대 비용 전기요금 포함 ▲주택용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 ▲유가 연동형 전기요금제 도입이다.